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지난 18일 독일에서 프라운호퍼 연구조합과 그린 수소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라운호퍼 연구조합과 체결한 업무협약은 지난 6월 공동 연구소 설립의향서 교환에 이은 후속 조치로, 실질적인 국제 공동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기반을 마련한데 그 의의가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KENTECH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조합은 △2022년 KENTECH 내 설립 예정인 공동연구센터 운영 △센터 내부에 설치될 그린 수소 인프라의 구축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인력 교류 △한국-독일 중장기 수소 로드맵 개발을 위한 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라운호퍼 연구조합과 함께 설립할 공동연구센터 인프라들은 그린 수소 전주기 관점에서 기술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수소 저장 및 운송분야가 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액화, 수소합성(암모니아, 메탄올), 수소 고체화 기술 및 액상 유기물 수소 저장체 기술 관련 소규모 실험설비(Lab-Scale) 등이다.
KENTECH은 늦어도 2025년까지는 Lab-Scale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소 관련 모든 원천 기술 및 신기술 개발 등 수소 연구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NTECH은 이날 Anhalt 대학과 △공동 학사, 석사, 박사 과정 개설 △교육 프로그램 및 연구활동 △공동연구, 컨퍼런스, 세미나, 워크숍 △전문 기술 교육 △교원과 학생들의 방문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8월 독일 Anhalt 대학으로부터 KENTECH 내 그린 수소에너지 관련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의향서에서 한 단계 발전해 KENTECH과 Anhalt 대학의 학생들이 상대방의 대학 학위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윤의준 KENTECH 총장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조합, Anhalt 대학과 협력을 통해 KENTECH의 5대 연구 분야에서의 창의적 인력양성과 혁신적 기술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수소 저장과 운송 분야에서 기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