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경찰 조사…“文의 마녀사냥 조사”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 불법 집회 관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 불법 집회 관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심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한 불법 대규모 집회를 주최한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며 “문재인 정부의 마녀사냥 조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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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직무대행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9월 양경수 위원장 구속 이후 직무대행을 맡은 그는 지난달 20일 총파업 대회와 이달 1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일반교통방해 등)로 입건됐다.

윤 직무대행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노동자들의 절박한 호소를 전달하기 위한 집회였다”며 “문재인 정권은 방역 실패 원인이 민주노총에 있는 양 마녀사냥 조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은 대규모 소환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직무대행의 소환 조사는 지난달 20일 서울경찰청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가 차려진 후 처음이다. 경찰은 이달 13일 민주노총이 서울 동대문에서 2만여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하자 수사팀을 75명으로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불법 집회 관련 20명을 입건했으며 전날까지 김은형 부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을 조사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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