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1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4.23% 하락한 6,983만 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98% 하락한 504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33% 하락한 66만 8,500원, 에이다(ADA)는 0.67% 하락한 2,233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68% 하락한 24만 5,200원이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05% 하락한 56,210.64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5.13% 하락한 4,047.51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6.56% 하락한 536.55달러, 테더(USDT)는 0.09% 하락한 0.9997달러다. SOL는 8.46% 하락한 196.1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594억 3,306만 달러(약 188조 8,962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4,702억 8,146만 달러(약 2,926조 7,89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0포인트 내린 34포인트로 ‘중립'에서 ‘공포’ 상태로 전환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4억 달러(약 4,73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19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제미니는 4억 달러(약 4,739억 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71억 달러(약 8조 4,123억 원)로 평가 받았다. 제미니가 외부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에는 모건 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 10T, 파라파이(ParaFi), 뉴플로우 파트너스(Newflow Partners), 마시 벤처 파트너스(Marcy Venture Partners), 커먼웰스뱅크(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메타버스 구축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외신에서는 최근 메타버스 사업 강화를 발표한 페이스북이 제미니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를 주도한 모건 크릭 디지털의 사친 자이틀리(Sachin Jaitly) 제너럴 파트너는 "암호화폐는 돈, 금융 시스템, 예술 등의 개념을 새로 쓰고 있다"며 "제미니가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