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말 서울 도심 곳곳서 민주노총 등 집회 잇따라

민주노총 운수노조, 청와대 앞에서 집회

성 소수자 단체 19곳 3,200여명도 행진

나들이객 겹치면서 도심 곳곳 차량 정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동대문구 흥인지문 인근에서 지난 13일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조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동대문구 흥인지문 인근에서 지난 13일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조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0명을 웃도는 가운데 2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시위가 열렸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소속 노조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농성장을 찾아 약식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교육공무직 서울지부의 서울시교육청 농성장을 방문한 뒤 마포역까지 행진하며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오후 2시에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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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민주노총 집회에는 490여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복지수당 차별 해소, 공무직 법제화, 자회사와 민간 위탁회사의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사부터 국민은행까지 여의도 일대 1.3km 구간을 행진했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조차 우리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절절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100만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스해방전선 등 성 소수자 관련 19개 단체 3,200여명도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아 강북과 강남에서 집회와 행진을 개최했다. 경찰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대규모 경력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말 나들이객까지 겹치면서 도심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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