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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제트썬 갑질 논란 해명에 폭로자 재반박…진실공방은 계속

/ 사진=제트썬 인스타그램/ 사진=제트썬 인스타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하')에 출연한 댄스 크루 코카N버터 멤버 제트썬이 갑질 의혹을 해명한 가운데, 최초 폭로자가 재반박했다.



제트썬의 제자인 최초 폭로자 A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사실이 아니라고 올린 내용마저도 의문"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그곳에서 지내며 혼났던 이유들이 정당하고 선생님으로서 진심으로 제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문이) 짧더라도 그냥 진심 어린 사과였다면 나는 오늘 이렇게까지 세세히 들춰내며 또 글을 쓰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트썬의 해명글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트썬과 관련한 폭로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제트썬과 2018년 1월부터 한 달간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여행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제트썬의 속옷 빨래를 하거나 제트썬에게 엉망으로 머리카락을 잘리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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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제트썬은 20일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선생님이자 연장자로서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된 일에 대해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일방적으로 연락하는 것도 부담스러울까 봐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만남을 기다리다간 내가 하지 않았던 일들도 사실처럼 굳어질까 봐 두려웠고 나로 인해 코카N버터 멤버들과 '스우파' 동료들, 팬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입장을 남긴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고 A씨의 일부 주장을 부인했다.

제트썬은 자메이카로 떠나기 전 자신이 통역과 예약 등을 전담하고 A씨가 가사일을 맡기로 합의했고, 머리카락은 동의하에 잘랐다며 각종 논란에 해명했다. 또 "내가 선생님이었기에 싫다고 말하는 것이 어려웠을 거라는 걸 당시엔 잘 몰랐다. 어린 친구를 섬세하게 챙겨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 상처를 남겨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그 친구에게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트썬의 해명에 A씨가 다시 반박하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제트썬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스우파'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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