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에서 개발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명분을 선구매 계약 체결했고 늦어도 내년 2월에는 (국내로) 들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 일상으로’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도입 시기를 묻는 한 시민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산 치료제가 나오기 이전에 지금 해외에서도 먹는 치료제 두 종류가 개발돼 우리가 선구매 계약 체결을 했다”며 “국내에 들여올 시기를 좀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세번째로 개발한 나라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지금 11개 회사가 먹는 치료제도 개발 중이고 그 중 2개사에서 3상 실험에 들어가 있다. 그동안 경과가 좋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내체육시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관련해서는 “실내체육시설도 두 종류가 있다. 아주 격렬한 동적인 운동을 하는 시설이 있고 요가 등 아주 정적인 운동을 하는 시설이 있다”며 “시설별로 나눠서 백신 패스를 적용하는 부분도 전문가위원회와 논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장 등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린 업종에 대한 추가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상적으로 부과하는 세금 외에 추가적인 세금 부과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특수를 누린 업종이 아니라 피해 본 업종, 취약 계층이 제대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울 수 있느냐 부분”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