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밀양시 적극적 구애…신규 유망기업 몰린다

대전시에 방산기업 등 5개사 유치

보광, 밀양 나노산단에 560억 투자

대전시 안산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감도. /사진 제공=대전시대전시 안산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감도. /사진 제공=대전시




대전시와 밀양시가 잇따라 신규 유망 기업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을 붓고 있다.

대전시는 첨단 국방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방산기업 2개사 및 콘택트센터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항법기술 전문회사 마이크로인피니티, 첨단 항공부품 개발 제조업체 에비오시스테크놀러지스 등 2개 기업과 콘택트센터 전문기업 비즈니스온·에너넷·KM손해사정이 투자를 진행한다.



마이크로인피니티와 에비오시스테크놀러지스는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272억 원을 투자해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콘택트센터 3개사는 사무실 신·증설을 위해 약 17억 원을 투자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최소 463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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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인피니티는 2001년 설립된 항법센서 및 항법시스템 전문기업으로 2015년부터 로봇 청소기 자동항법 센서분야 국내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에비오시스테크놀러지스는 2013년 설립된최첨단 항공부품 개발 및 양산 기업으로 항공기 주요 핵심 장비를 국산화하고 있다. 콘택트센터 3개사는 총 235석 규모의 컨택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밀양시도 이날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차세대 자동차 제품 생산업체인 보광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광은 2023년까지 약 560억 원을 투자해 밀양시 부북면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총 5만 8,478㎡ 부지에 자동차 정밀화학 제품 생산공장과 기업부설연구소를 건립하고 9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보광의 이번 투자는 지난 1995년 경기도 안성공단의 생산설비 투자 이후 26년 만이다. 자동차 분야뿐 아니라 건설, 조선, 전기·전자, 제관 등 전방위 산업 분야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보광은 자동화 생산시설 라인과 기술연구소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밀양으로 본사 이전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앞으로도 대전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 기술 우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 유치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청년층이 가장 열망하는 일자리가 다양한 분야에서 창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한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밀양=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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