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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가 내년 1분기 바닥...삼성전자 비중 확대할때"

[KB증권 보고서]

내년 서버 교체 수요 확대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적기"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연합뉴스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연합뉴스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디램(DRAM) 가격이 내년 1분기에 바닥을 지날 것으로 내다보며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할 때라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23일)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연속 강세로 7만5,300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9.3% 하락한 상태”라면서 “가격 하락폭 관점에선 디램(DRAM) 가격 바닥이 내년 1분기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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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버 신규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내년 인텔과 AMD가 서버용 신규 중앙처리장치(CPU)를 출시하면서 2017년 이후 5년 만의 서버 교체 수요 도래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내년에 메모리 반도체의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DRAM과 낸드(NAND) 공급은 올해보다 줄어들며 반도체 공급축소는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내 반도체 투자에 제동을 걸면서 중국 시안 공장의 3번째 낸드 신규라인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파운드리 투자 확대로 평택공장의 증설공간도 부족하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DRAM 비트 출하량은 올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글로벌 반도체 수급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의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에 적극 대응이 가능한 유일한 반도체 업체”라면서 “중국내 반도체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미국, 유럽, 일본 등은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 강화로 자국내 반도체 공장 설립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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