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수출입은행 첫 'ESG위원회'…위원장에 정다미 명지대 교수

방문규(왼쪽 네 번째) 수출입은행 행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내년도 수은의 ESG 경영추진 계획 등을 심의하는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한 뒤 ESG위원회 위원, 자문위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철(왼쪽부터) 수은 감사, 유복환 수은 사외이사, 정다미 명지대 경영대학(원)장, 방 행장, 김인수 전 권익위 부위원장,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사진 제공=수은방문규(왼쪽 네 번째) 수출입은행 행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내년도 수은의 ESG 경영추진 계획 등을 심의하는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한 뒤 ESG위원회 위원, 자문위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철(왼쪽부터) 수은 감사, 유복환 수은 사외이사, 정다미 명지대 경영대학(원)장, 방 행장, 김인수 전 권익위 부위원장,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사진 제공=수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지속 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은은 2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제1차 ESG위원회’를 열고 사외이사인 정다미 명지대 경영대학(원)장을 위원장에 선임했다. 방문규 행장과 유복환 사외이사도 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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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3명의 외부 자문위원도 위촉했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각 분야 전문가인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김인수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수은 ESG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처음 개최된 ESG위원회에서는 내년도 수은의 ESG 경영 추진 계획을 심의하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방 행장은 최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소감을 전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방향과 금융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과거에는 기업의 재무적 요인과 단기적인 성과 창출이 중요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사회·거버넌스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경영이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올해 수은이 본격적으로 추진한 ESG 경영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전 업무 프로세스에 ESG 내재화 등 실효성을 높여 국책은행으로서 ESG 경영을 선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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