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놀면 뭐하니?'를 이끌 박창훈 PD가 새로운 출발의 준비 과정과 마음가짐,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측은 24일 박창훈 PD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놀면 뭐하니?'는 2022년부터 박창훈 PD가 연출을 맡아 또다른 확장을 준비 중이다.
박창훈 PD는 '우리 결혼했어요', '아빠 어디가',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음악중심' 등 MBC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았다. 또한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출연자 못지않은 큰 웃음을 선사했던 모습으로 기억되는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무한도전' 때부터 김태호 PD, 유재석과 인연이 깊었던 박창훈 PD는 2022년부터 '놀면 뭐하니?'의 연출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보다 떨렸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현재 박창훈 PD는 '놀면 뭐하니?' 촬영 현장에 참여하며 2022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대기실도 대학교 동아리방 같다"며 "멤버들이 촬영 현장 밖에서도 '찐남매'처럼 돈독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박창훈 PD는 '도쿄 올림픽' 이후 '멤버십 제도'를 통해 색다른 변화를 보여준 '놀면 뭐하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멤버십은 보다 다양한 아이템의 확장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란 생각으로, 최근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이 보여주는 신선한 '케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박창훈 PD는 2022년 새로운 멤버 충원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현재 5인 체제에 에너지를 더해줄 캐릭터를 물색 중”이라며 “어떤 인물이 새롭게 합류할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또한 박창훈 PD가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2022년의 '놀면 뭐하니?'에는 '시의성'에 바탕을 둔 아이템을 중심으로 "시청자분들이 기대해주시는 'JMT' 사무실 에피소드와 멤버들의 리얼한 관계를 기반으로 한 소소한 아이템들, MSG워너비처럼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는 장기프로젝트들도 고려 중"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창훈 PD는 현재 '놀면 뭐하니?'를 이끄는 김태호 PD에게 "존경하는 김태호 PD, '무한도전'부터 '놀면 뭐하니?'까지 긴 시간 고생하셨다'는 말을 후배들을 대표해서 드리고 싶다"며 "'놀면 뭐하니?' 소중하게 잘 이어 나가겠고, 막막한 순간엔 전화드릴 테니 소중한 꿀팁 주셨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놀면 뭐하니?'는 2021년 연말, 시청자와 함께할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2022년 '놀면 뭐하니?'의 또다른 출발점을 찍을 박창훈 PD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이하 박창훈 PD 일문일답
Q '놀면 뭐하니?'를 이끌 새로운 PD로 낙점됐다. 소감은?
A.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제안이었다. ''무한도전' 출연했을 때보다 떨렸다'가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도 멤버들과 인연이 있어서 편안한 마음도 든다. 유재석, 정준하, 하하는 '무한도전'의 인연이, 신봉선과는 '전지적 참견 시점' 때 셀럽파이브 아이템으로 함께했었고 미주는 '폰클렌징' 때 만나 친분이 있다. 귀한 인연들과 함께해서 영광이고 반겨 주셔서 감사하다. 멤버들과 시청자에게 믿음을 주는 연출자로 최선을 다하겠다.
Q 현재 '놀면 뭐하니?'에 어느 정도 참여를 하고 있는가?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다.
A. 현재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의 연출 하에 연말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데, 저는 매주 목요일 촬영 현장에 가서 분위기를 익히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유재석 씨의 찐웃음을 직관할 수 있는데, 대기실 분위기도 일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대학교 동아리방 같다. SNS 미사용자 유재석 씨를 제외한 멤버들의 단체채팅방 속 에피소드를 들어보면 촬영 아닌 날에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듯하고, '찐남매'처럼 따로 만나 식사를 하며 쌓은 돈독한 에너지가 현장 분위기로 이어지는 듯하다.
Q 도쿄 올림픽 기간 이후 '놀면 뭐하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연출자로서 많은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은 어떠한가?
A. '놀면 뭐하니?'가 100회 넘게 사랑받은 원동력이 다양한 부캐였음을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고정된 포맷 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해야 하는 제작진의 부담감과 유재석 씨 혼자 80분을 채워야 했던 심적인 무게감 등도 컸다고 알고 있다.
멤버십은 기존 제작진들과 오랜 시간 고민해왔던 시스템이고, 보다 다양한 아이템의 확장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란 생각이다. 멤버십 도입 초반엔 '노비대잔치'나 '뉴스데스크+' 등 다섯 명이 함께하는 케미를 보여드렸다면, 최근엔 유재석-신봉선, 정준하-미주, 신봉선-미주, 유재석-하하-미주 등 다양한 조합에서 나오는 신선한 케미에 주목하고 있다. 방송보다 2~3주 앞서가는 촬영분에선 멤버들의 관계성이 더욱 깊어지고 있으니 이를 토대로 풀어낼 아이템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Q '놀면 뭐하니?' 멤버 구성의 변화나 새로운 멤버 영입 계획이 있는가?
A. 일단 내년에 한 명에서 두 명 정도 충원 계획이 있다. 현재 5인 체제에 에너지를 더해줄 캐릭터를 물색 중이니 어떤 인물이 새롭게 합류할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Q '놀면 뭐하니?' 본격 합류 후 계획은?
A. 2022년은 행사와 각종 이슈들이 많은 해인 만큼 시의성 있는 아이템들로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기대해주시는 'JMT' 사무실 에피소드와 멤버들의 리얼한 관계를 기반으로 한 소소한 아이템들, MSG워너비처럼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는 장기프로젝트들도 고려해보고 있다. 또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업로드, 라이브 방송 등을 계획 중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존경하는 태호 형님, '무한도전'부터 '놀면 뭐하니?'까지 긴 시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후배들을 대표해서 드리고 싶다. 피, 땀, 눈물로 열심히 만들어오신 '놀면 뭐하니?' 소중하게 잘 이어 나가겠고, 막막한 순간엔 전화드릴 테니 소중한 꿀팁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