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마세라티, '제로백 2.9초' 슈퍼카 MC20 선보였다[2021 서울모빌리티쇼]

마세라티 정체성·헤리티지 상징 모델

6기통 신형 네튜노 엔진 630마력 발휘

첫 전동화 SUV인 기블리 GT HEV도 공개

마세라티가 25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 스포츠카 MC20./사진제공=마세라티마세라티가 25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 스포츠카 MC20./사진제공=마세라티






마세라티가 25일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두 번쨰 하이브리드 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와 스포츠카 MC20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슈퍼 스포츠카로 꼽히는 MC20가 국내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로서 최대토크 73.4㎏·m, 0-100㎞/h 2.9초, 최고속도 325㎞/h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장착되었다.

‘네튜노(Nettuno)’라 불리는 630마력의 V6 90°, 3.0L 터보 엔진은 이전까지 F1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을 도로 위로 이전시키는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다. 전량 이탈리아 모데나(Modena)에서 만들어진 엔진으로 현재 생산되는 V6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마세라티의 엔진 개발자들은 모데나 이노베이션 랩(Maserati Innovation Lab in Modena)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엔진의 각 부품 설계를 진행했으며,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어떤 자동차의 엔진보다도 뛰어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신형 네튜노 엔진은 리터당 210마력을 발휘하며, 특정 출력 구간에서 동급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MC20의 전체 섀시는 무게를 더 가볍게 하고, 외관 디자인 시 더 자유로운 스타일을 선사하는 탄소섬유와 복합소재로 이루어져 안락함을 제공하고 있다. MC20의 인상적인 버터플라이 도어의 완성은 탄소섬유의 적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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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 스포티, 효율 그리고 경량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낸 MC20의 공기역학을 담은 설계는 스타일을 고려한 상부와 기술적인 하부로 나뉘고, 검정색과 카본 파이버로 구성되었다. 또한 보닛의 에어벤트와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는 자연스럽게 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특정 각도에서 바라봤을 때는 거의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 되어 공기역학을 고려하면서도 심미성을 잃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그 결과 기능적인 측면과 탁월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추며, 국제자동차페스티벌(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에 선정되었다. MC20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으로 3억900만원이다.

마세라티가 25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 기블리 하이브리드./사진제공=마세라티마세라티가 25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 기블리 하이브리드./사진제공=마세라티


마세라티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최초의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도 이날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전동화의 미래가 투영된 마세라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모델이다. 차량의 모든 요소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됐다. 중량이 동급 6기통 엔진보다 가볍다. 전면에 탑재된 엔진과 후면에 탑재된 배터리로 중량 배분을 향상시키면서도 적재 용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모두 빠르고 즐거운 운전을 위해 고안한 설계이다.

이미 기블리 하이브리드에도 장착된 4기통, 2.0L 엔진의 내부 기계 부품은 토크 향상과 터보차저와 e부스터로 출력을 높이도록 모데나 소재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의 심층 엔지니어링 작업을 통해 개발되었다. 보쉬의 뉴 제너레이션 ECU로 엔진의 전자제어시스템도 전면 교체됐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 김광철(왼쪽) 대표이사와 기무라 타케요키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이사가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와 MC20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마세라티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 김광철(왼쪽) 대표이사와 기무라 타케요키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이사가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와 MC20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마세라티


최고출력 330마력과 2250 rpm에서 발현되는 45.9 ㎏·m 토크 등 올 휠 드라이브 구동방식의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성능 제원은 매우 인상적이다. 최고속도는 245 km/h이며 제로백은 6초, 리터당 마력 (비출력)은 165ps/l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인상적인 점은 WLTP 사이클에서 CO2 배출량을 220-243g/km까지 줄이고 350마력 V6버전에 비해 연비를 18%이상 절약하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억1,800만원이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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