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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뇌출혈 진단 SW’ 들고 미국 진출한다

뇌출혈 가능성 수치로 제시

심각도 나눠 초기대응 지원

사진제공=SK C&C사진제공=SK C&C




SK㈜ C&C가 뇌출혈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SW)를 선보이며 북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향한 첫 발을 뗀다.

SK C&C는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1’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SW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북미영상의학회는 지난 1915년부터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 및 관련 의료 솔루션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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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로 나서는 최진욱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정확성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환자 뇌 CT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질환 가능성 0~100% 수치로 제시 △이상 부위는 색 또는 외곽선으로 표출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로 가이드 해 의료진의 신속한 영상 판독과 대응을 지원한다. 자칫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판독해 의료진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초기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지난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3등급 허가는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식약처 기술문서, 임상시험 등 심사를 거쳐 기술력?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만 획득할 수 있다.

SK C&C는 이번 발표가 전세계 병원 및 의료 기관들과 협력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 그룹장은 “뇌출혈 뿐만 아니라 뇌경색, 뇌동맥류 등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의 진단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국내는 물론 북미 및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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