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단독] 에이스PE, 캐나다 자율주행車 기술 기업 매각한다

加 프리사이슬리 지분 50% 이상

자율주행車 라이다 기술 보유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광학용 초소형 정밀기계(MEMS)를 제조하는 캐나다 기업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프리사이슬리)를 매각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에이스PE)은 프리사이슬리 경영권 매각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기업 다수와 접촉했는데 국내 한 대기업 그룹이 관심을 갖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에이스PE)와 창업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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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에이스PE는 프리사이슬리에 투자한 지 약 1년 만에 회수(엑시트)에 성공하게 된다. 에이스PE는 지난해 1월 회사의 경영권을 약 2,00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국가차원 소부장 원천 기술 확보 기조에 부합해 산업은행의 인수금융 지원을 받아 투자에 성공했다.

프리사이슬리는 캐나다에 위치한 광학용 MEMS 업체다. 지난해 에이스PE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기존 창업주와 공동 경영을 하고 있다. 프리사이슬리가 개발, 생산하는 광학용 MEMS는 △5G 통신 △자율주행 솔루션 △의료용 3D 이미징 장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장기간 납품 실적이 필요해 전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들만 설계, 양산할 수 있는 분야다.

글로벌 라이다 센서 시장의 주류는 최근까지 모터를 통해 센서를 360도 회전시켜 주변을 스캔하는 제품이었으나 상용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프리사이슬리가 개발한 라이다는 미세 전압차로 초소형 거울의 기울기를 변동시켜 주행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별도의 회전 장치가 필요하지 않다. 기존 제품의 기술적 단점을 보완하면서 프리사이슬리의 제품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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