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유럽의약품청, 5~11세 아동에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

10마이크로그램씩 2회 투여 계획

최종 승인은 유럽위원회에 달려

다만 일반적으로 EMA 권고 따라

24일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서 7살 어린이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AFP연합뉴스24일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서 7살 어린이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AFP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이 5~11세 아동에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첫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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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당국인 EMA는 5세에서 11세 아동에 대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주사 접종을 승인했다. '코미르나티'라고 불리는 이 백신은 팔에 놓는 주사제로 3주 간격으로 10마이크로그램씩 2회 투여될 계획이다. 성인이 맞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용량이 30마이크로그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

EMA는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확률이 높은 어린이들에게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이번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90.7%의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종 승인은 유럽위원회의 몫이지만, 일반적으로 EMA 권고사항을 따른다.

앞서 유럽은 화이자 백신을 지난 5월부터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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