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李·尹, 이미지 변신 경쟁…포장지보다 내용물이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1년 8개월 만에 ‘트레이드 마크’였던 은발을 버리고 다크그레이(짙은 회색)로 염색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이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머리에 힘을 주고 눈썹 메이크업도 짙게 했는데요. 후보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상품을 고를 때는 포장지보다는 내용물을 더 살피게 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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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25일 2030세대 회원 636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물었더니 ‘지금보다 더 공정한 경쟁과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사회 만들기’라는 응답이 29.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은 불공정·불균형 해소를 주거·일자리 문제 해결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는데요. 조사 결과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도움(19.9%), 비수도권 지역에도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12.9%)가 각각 2·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온갖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공정한 경쟁과 양질의 일자리를 간절히 원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죠. 지금부터라도 청년 정책을 놓고 제대로 대결하기를 바랍니다.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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