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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즐거워"…'설강화' 정해인X지수, 첫 대본 리딩 어땠나

'설강화' 정해인 지수 / 사진=JTBC 제공'설강화' 정해인 지수 / 사진=JTBC 제공




'SKY캐슬' 제작진과 막강 배우 군단이 뭉친 '설강화'가 온다.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이하 '설강화') 측은 대본 리딩 영상을 공개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5%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킨 'SKY 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는 제작진과 배우 군단이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조 감독은 "늘 편안하고 무엇이든 이야기 건넬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었고, 유 작가는 "이 소재를 가슴에 품은 지 12년이 됐다. 정말 열심히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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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과 지수는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과 밀도 높은 목소리 연기로 기대를 높였다. 재독교포 출신의 사연 많은 명문대 대학원생 임수호 역을 맡은 정해인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비밀스러운 미소까지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깊이 있게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해인은 수호에 대해 "극이 전개되면서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이라며 "감독님과 작가님, 선배님들이 긴장을 풀어줘서,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대본 리딩했다"고 말했다.

발랄하고 귀여운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영로 역을 맡은 지수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외유내강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지수는 "수호와 함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영로 역을 맡았다.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달라"며 "첫 대본 리딩이었는데, 편하게 대해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밝혔다.

막강 배우 군단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입체감을 더했다. 안기부 대공수사 1팀장이자 고집불통 외골수 이강무 역을 맡은 장승조, 가혹한 원칙주의자 호수여대 기숙사 사감 피승희 역의 윤세아, 호수여대 기숙사의 전화 마스코트 계분옥 역의 김혜윤, 다혈질 안기부 대공 수사국 직원인 장한나 역의 정유진, 은영로의 아버지인 은창수 역의 허준호, 은창수의 부인 홍애라 역의 김정난, 애민당 사무총장 남태일 역의 박성웅, 남태일 부인 조성심 역의 정혜영은 매 장면마다 웃음과 긴장감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제작진은 "완성도 높은 대본에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호흡이 더해진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빛날 배우들의 케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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