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모더나 “오미크론에 맞설 백신, 내년 초 출시 가능”

모더나 "수백 명 직원 동원해 새로운 변이체 연구 시작"

오미크론 13개국서?발견…델타 변이보다 전염성 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만든 제약회사 모더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만든 제약회사 모더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최적화된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초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는 28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초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백신을 대량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코로나 백신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변이를 보호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모더나 플랫폼이 좋은 점은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빨리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더나는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추수감사절인 목요일 아침 일찍부터 수백 명의 직원을 동원해 새로운 변이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발견된 새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어 기존의 지배 변이였던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최소 2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원한 오미크론은 출현한지 단 며칠만에 전 세계 13개국 에서 발견됐다.


윤선영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