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7,000억 예산 소진될까…11월 카드 캐시백 2,583억

30일 종료, 두 달 간 6,458억

포인트는 다음 달 15일 지급

28일 이태원 한 가게 앞에 상인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28일 이태원 한 가게 앞에 상인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11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지급액이 2,500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달 간 6,458억원이 발생함에 따라 잔여 예산이 600억원도 안 남은 가운데 모두 소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기획재정부는 26일까지 11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이 총 2,583억원 발생했고, 다음 달 15일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집계 금액으로 결제 취소, 회계 검증 등에 따른 정산 과정에서 변동이 가능하다. 사업 참여인원은 총 1,556만명으로, 11월 중에도 73만명이 추가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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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캐시백은 오는 30일 종료된다. 아직 신청을 못했다면 지금도 참여 가능하며, 9개 전담카드사를 통해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10월에는 캐시백 지급액이 3,875억원으로 810만명이 평균 4만8,000원을 받았다. 월 지급 한도 10만원을 돌려 받는 사람은 169만명이었다.

카드 캐시백은 10∼11월에 신용·체크카드를 지난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현금성 충전금(포인트)으로 돌려주는 정책 사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 7,000억원을 투입했다. 실적은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전체를 합산해 계산하며, 1인당 최대 월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203만원이면 증가액 10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100만원의 10%인 10만원을 돌려받는다. 캐시백은 별다른 사용처 제한 없이 모든 국내 카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업 종료시까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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