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5.5%의 지지율을 얻었다.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은 수치로 나타났다.
3주 전인 지난 8일 발표된 조사 때보다 이 후보는 6.9%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윤 후보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 4.4%, 안철수 후보 3.5%, 김동연 전 부총리 0.4% 순이었다. 이 조사에서 부동층은 18.8%에 이르렀다.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1.4%로 정권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39.5%)보다 11.9%포인트 높았다. 이 수치는 지난 조사 때(26.2%포인트)보다 줄어든 것이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후보 41.8%, 이 후보 39.0%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 4.6%, 심 후보 3.0%, 김 전 부총리 0.9% 등으로 집계됐으며 부동층은 8.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