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민주당 신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자녀들이 저희 세대보다는 낫게 살아가는 환경과 안보 (여건)을 물려주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고 말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스스로를 17년 동안 국방과 방위산업에서 일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고등학교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 부담이 없는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한 이력의 소유자다.
조 선대위원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군복을 입고 있었다. 전투복과 제복을 입은 안전이나 방위·국방 분야에 계시는 분들이 하루하루 힘들게 일한다”면서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됐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리더의 의지와 예측 가능하고 좀 더 일관적인 정책, 일을 하는 정당과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이 보여주는 신뢰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이재명 대선 후보는 조 위원장 페이스북에 적힌 '조금이라도 나누며 살기'란 소개글을 인용하며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의 사람들을 잊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나누며 살기를 실천하려는 점에 많은 공감이 갔다"며 "뉴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인 화두가 됐는데 조 위원장이 새로운 우주, 뉴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에서도 뉴페이스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