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IBK투자증권은 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인적분할로 주식 수가 줄어도 배당총액을 유지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 SK텔레콤은 무선통신의 자체사업과 유선통신서비스 사업을 하는 SK브로브밴드가 양대 축이 됐다”며 “두 회사를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6%, 영업이익 20.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현재 40% 후반대이며 네트워크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에서 우위가 있다”며 “향후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근거이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산업 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성을 보여주겠지만, 한계는 존재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구독경제와 메타버스를 제시했으나 확실한 경쟁력을 예상할 수 있는 차별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SK텔레콤의 가장 큰 투자 매력 포인트는 주주 친화적인 주주 환원정책”이라며 “예상 배당금과 배당기대수익률에 근거해 기업가치는 14~16조원 정도로 예상되며 불안정한 수급이 안정을 찾으면 주가도 회복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