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이 2일 전국 공과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 김효이(사진) 씨를 포함한 총 7명을 선정·발표했다.
지난 2016년 제정된 차세대공학리더상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학도를 발굴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시상 제도다. 최우수상(기업가 정신 분야)을 수상한 스타트업 이너시아의 대표인 김 씨는 고분자 합성 기술을 이용해 생리대나 기저귀에 쓰이는 기존 흡수체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고흡수체를 개발했다. 공학한림원은 “여성들의 불편함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연구 및 리더십 분야 우수상은 서윤재(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4학년)·이형민(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석박통합과정 4년 차)·전유빈(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석박통합과정 6학기)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가 정신 분야 우수상은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 이진구 에어스메디컬 대표가 선정됐다. 한편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