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곽노정·노종원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노 사장은 1975년생으로, 46세 나이로 사장으로 발탁돼 과감한 세대 교체를 시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EO인 이석희 사장은 유임한다.
SK하이닉스는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에서 CEO 산하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안전개발제조총괄은 전사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개발제조총괄의 역할이 확대된 조직이다. 제조/기술 담당이었던 곽 사장으로 승진해 이 조직을 맡는다.
또 사업총괄 조직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성장 전략과 실행을 주도한다. 노종원 사장이 승진해 이 조직을 이끌게 된다.
회사의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을 실행해 나갈 ‘미주사업’ 조직도 신설됐다. 이석희 CEO가 이 조직의 장을 겸직한다. 미주사업 산하에는 ‘미주R&D’ 조직이 함께 만들어진다. SK하이닉스는 미주 신설조직을 통해 낸드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TF)’가 신설된다. 곽 사장이 이 조직의 장을 겸직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우수 인력의 조기 육성을 위한 과감한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회사는 이번 신규임원 인사에서 최초의 전임직 출신 임원으로 손수용 담당을 배출했고,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으로 신승아 담당을, MZ세대 우수리더로 82년생 이재서 담당 등을 발탁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