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 방송에 나와 대선에 도전한 이유와 아내의 반응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함께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서울의 숨은 맛을 찾아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의동에서 두 번째 식객 윤석열을 만났다. 이들은 40년 세월 지켜온 칼국수 집을 찾았다.
윤석열은 대통령 후보에 나선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엄두가 안났다.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선인데, 공무원하다가 나온 사람이 조그마한 가게를 내는것도 아니고 대기업을 차리는거라 엄두가 안났다. 친구들에게 말이 되냐고 했다. 공장도 나 혼자 만드는 게 아니지 않냐. 많은 분들이 참여하겠다고 하니까 결정했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아내의 반응이다.
대선 도전에 대한 아내 김건희 씨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저희 집사람은 뭐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가서 도장찍고 하자. 아주 질색을 했다"고 털어놨다.
윤 후보는 평소 취미가 요리라고도 했다.
그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많진 않지만, 제가 먹고 싶은 요리를 해서 식탁에 놓으면 아내와 같이 먹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가 사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교육이 관건이 아닌가 싶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첫 마디로) 서로 미워하지 말자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