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다날(064260)로 집계됐다. 이외 비덴트(121800), NHN벅스(104200), 버킷스튜디오(066410), 한글과컴퓨터(03052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다날이었다. 결제 대행사 다날은 계열사인 다날핀테크가 GS리테일과 제휴를 통해 'GS25' 편의점과 'GS더프레시' 슈퍼마켓에서 페이코인(PCI) 결제를 시작한다고 밝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다날은 최근 다날핀테크가 만든 암호화폐 ‘페이코인’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다날은 투자 기관 지분 매각으로 1,1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자금으로 다날은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과 관련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매수세가 몰린 종목은 비덴트였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급락 여파로 주가가 조정받은 데 따른 저가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비덴트는 최근 메타버스와 NFT 관련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NFT 기술을 접목해 ‘플레이 투 언(P2E)’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112040)로부터 800억원을 투자 받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세 번째로 많은 매수가 몰린 종목은 NHN벅스였다. 이는 NHN의 자회사인 NHN벅스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내용이 방영된 데 따른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NHN벅스는 싸이월드제트와 싸이월드 BGM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로 ‘도토리 페스티벌’ 관련주로 급부상했다. 도토리 페스티벌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상암 MBC에서 열리며, 그룹 ‘토요태(유재석·하하·미주)’의 데뷔 무대로 흥행 가능성이 높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도 비덴트였다. 다날, 게임빌(063080), 덱스터(206560), 바이오니아(064550) 등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3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다날이었다. 이어 비덴트, 바이오니아, 위메이드, FSN(214270) 순으로 매수가 활발했다. 같은 날 최다 매도 종목은 다날이었으며 비덴트, 게임빌, 위메이드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