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제2의 요소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종합상사와 수출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공급망 민간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를 9일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TF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일종의 민간 대응 네트워크로, 무역협회와 수입협회 외에 삼성물산·GS글로벌·LX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 기업, 현대자동차·세아제강·엑시콘·주성엔지니어링·일진그룹을 비롯한 수출기업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무역협회는 TF 참여 기업과 협력해 주요 핵심 품목의 해외시장 동향과 국내 수급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정부와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요소수 부족과 같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민·관이 함께 대응해야 하는 복합적 사안”이라며 “협회는 민간 상사와 수출입 기업의 국내외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제2의 요소수 품귀 사태를 예방하고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