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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얀센 백신 위탁생산 논의 중단"





GC녹십자(006280)는 미국 존슨앤드존슨(J&J)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논의를 중단했다고 9일 공시했다.



앞서 GC녹십자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받아 생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모더나(삼성바이오로직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코로나19 백신 생산 거점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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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약은 다소 지연됐다. 지난 8월 28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두 차례 풍문·보도에 대한 해명 재공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GC녹십자의 얀센 백신 생산 유치는 무산됐다. 여기에는 정부의 얀센 백신 접종 종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얀센 백신은 접종 이후 예방효과가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되며 돌파감염자 역시 늘어나자 정부는 "얀센 백신은 내년 구매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해외 제약사와의 제조 계약은 정부가 나서서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정부가 얀센 백신을 도입하지 않기로 하면서 계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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