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삼성제약(001360)은 1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토지를 약 173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을 통해 회사 측은 신약개발 등 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제약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6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와 ‘하얏트 플레이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수익구조 재편을 위한 호텔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 7월 게라민주 등 5품목에 대하여 임의제조 등의 사유로 제품에 대한 회수명령을 받으면서 고심 끝에 신규사업 추진사항을 철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월 공장 일부 시설을 매각하고 금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0%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체질 개선 과정에서의 혼선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업에 집중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실적 개선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