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293490)는 남궁훈(사진) 각자대표가 카카오(035720)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을 사임한다고 10일 밝혔다.
남궁 전 대표는 이달 1일 카카오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에 선임됐다. 김범수 의장과 함께 카카오공동체의 미래 10년(beyond mobile/모바일 환경 너머)을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쓴다.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동시에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수석 부사장에, 안양수 PC기술본부장을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임명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해 새로운 체제에 힘을 싣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위해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와 성장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경영 체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남궁훈, 조계현 각자대표 체제로 시작한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과 게임 유통, 개발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하며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올해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으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