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정말 똑같은 표정을 짓는 휴머노이드(사람과 일부만 유사한 로봇)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 아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습을 지난 2일 유튜브에 처음 공개했다.
아메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40초짜리 영상에서 눈을 깜빡이거나 눈썹을 치켜뜨며 자신의 손을 바라보는 등 연속된 동작을 자연스럽게 펼쳐나간다. 이어 카메라를 보고선 자신 앞에 있는 누군가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거나 손을 내밀며 반갑게 미소를 지어 보이기까지 한다.
다만 ‘아메카’는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아틀라스’처럼 뛰거나 백덤블링은 못 한다고 더 버지는 전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앞으로 이 로봇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지니어드 아츠는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아메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최근 로봇 스타트업인 프로모봇(Promobot)은 자사 휴머노이드의 모델을 찾는다고 밝힌 바 있다. ‘친절하고 친근한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성별은 물론 나이 제한도 없다. 프로모봇은 적합한 인물이 나타날 시 해당 지원자에게 20만달러(약 2억3,800만원)을 지불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로모봇은 실제 사람의 얼굴을 딴 새로운 휴머노이드의 공개 시점을 2023년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