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로봇 전문기업 휴림로봇(090710)이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로봇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16.96% 오른 869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정식 부서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초 가전 부문 산하에 로봇 TF를 신설한 이후 1년 만에 상설 조직으로 바꾼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로봇을 선정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착용형 로봇을 비롯해 삼성봇 시리즈를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휴림로봇은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로봇, 데스크탑로봇, 반도체용로봇, 리니어스테이지 등의 제조업용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스마트 퍼스널 로봇 '테미'를 출시했다. 테미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AI 지능형 모바일 로봇 플랫폼으로 다양한 형태의 AI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지난 5월 휴림로봇은 SK텔레콤과 ‘누구(NUGU)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