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63곳에서 수거한 농산물 546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부적합률이 0.5%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소규모로 생산해 장거리 수송과 다단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로, 경기도에서는 2012년 김포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63곳이 운영 중이다.
연구원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활성화된 2017년부터 매년 직매장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연도별 부적합률은 2017년 2.0%(7건), 2018년 2.3%(10건), 2019년 0.7%(3건), 2020년 1.1%(5건), 2021년 0.5%(3건) 등이다. 매년 부적합률이 뚜렷하게 감소할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백화점, 온라인 매장 등을 포함한 전체 검사 실적(2020년 1.2%, 2021년 1.3%)과 비교해도 낮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 결과 로컬푸드 유통 농산물의 품질 안전성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로컬푸드의 양적 성장에 맞춰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