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가 선보인 청정 라거 '테라'가 출시 1,0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3억 병을 돌파하며 '국민 맥주' 자리를 넘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3년 차를 맞은 테라가 1,000일 간 누적 판매 23억 6,000만 병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초당 26.3병(330ml 기준)을 판매한 셈이다.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 200일 만에 3억 병, 500일 만에 10억 6,000만 병을 돌파하며 국내 맥주 시장의 판도를 흔든 바 있다.
올해도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3억 병 6,000만 병 판매 돌파를 성공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소비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가정 시장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최근 새롭게 시작한 TV 캠페인을 비롯해 내년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4년차인 내년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 활동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