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해양바이오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동 협력 연구소는 해양바이오 관련 국내외 대학과 기업 및 연구 기관들의 공동 협력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 사업으로 선정돼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102억원이 투입되는 공동 협력 연구소는 완도군 신지면 대곡리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297㎡ 규모로 조성된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소에는 해조류 유효성 분석 장비가 구축되는 공동 실험실과 동물 세포 배양실 등 연구·실험시설과 도서관, 회의실 등 연구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도군은 연구소가 건립되면 기업연구소 10개소, 스타트업 30개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건립을 통해 해조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