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김기홍 JB금융 회장, 연임 성공

내년 3월 주총 거쳐 확정...임기 3년





김기홍(사진) J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김 회장이 취임 초 내세운 ‘작지만 강한 강소 금융그룹’ 목표를 이뤘다는 평가다.



J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4일 김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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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는 14일 회의에서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 주주 및 고객 등과의 신뢰 구축 방안, 국내외 사업다각화 방안 등에 대해 평가해 만장일치로 김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은행·보험 등 다양한 업권과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1957년생으로 경동고 졸업 후 미국 배럿대 경영학 학사와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조지아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과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충북대 경영대 교수, KB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는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겸 전략그룹 부행장으로 임명됐고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를 거쳐 2014년 JB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2019년 3월 JB금융 회장에 임명됐다.

김 회장의 연임은 호실적의 영향이 크다. JB금융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4,1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3% 급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앞으로 김 회장은 비은행계열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실적발표에서도 김 회장은 “증권사나, 대형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포지션을 늘리기 위해 매물을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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