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하루 최다 343명 확진, 6명 숨져…유치원·유흥주점 등 집단감염

수영구 유치원, 남구 고등학교, 부산진구 유흥주점 등서 신규집단감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선에 육박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선에 육박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지역 병원과 학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역대 하루 최다인 343명이 확진됐다.



부산시는 15일 0시 기준으로 3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198명이며 나머지 145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신규 확진자는 12일 검사자 2만6,544명 중 확진된 사례로, 검사 양성률은 1.29%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수영구 유치원, 남구 고등학교, 부산진구 유흥주점, 수영구 종합병원, 동래구 종합병원에서 발생했다.

수영구 소재 유치원에서는 교직원이 유증상자로 12일 확진된 이후 원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접촉자 41명은 격리 중이다.

남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교직원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교직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접촉자 2명도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9일 종사자가 확진된 부산진구 소재 유흥주점에서는 종사자 2명과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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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소재 종합병원에서는 13일 환자 1명이 확진된 이후 환자 3명, 보호자 2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은 동일집단격리될 예정이다.

11일 유증상자의 동선조사에서 병원 퇴원력이 확인된 동래구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가족 접촉자 1명도 감염돼 누계 확진자는 환자 6명과 접촉자 1명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은 동일집단격리될 예정이다.

기존 집단감염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연제구 초등학교에서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래구의 한 학원관 관련해 확진 원생이 소속된 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감염됐고 접촉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종사자 1명, 학원생 2명, 학생 등 접촉자 7명이 감염됐다.

금정구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초등학생 1명과 접촉자 2명이다. 누계 확진자는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7명, 가족 등 접촉자 10명 등 모두 28명이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4명, 60대 2명이 숨졌다. 감염 경위는 의료기관 관련 3명, 병원입원전 검사 1명, 접촉자 1명, 유증상 1명으로 파악됐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 완료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672명이며 위중증 확진자는 타시도 1명을 포함해 46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확진자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7명, 50대 4명이며 40대 이하 3명으로 나타났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보유 병상 63개 중 47개를 사용해 가동률 74.6%이며 일반병상은 667개 중 488개를 사용해 가동률 73.2%를 보였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3개 병상을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병상 중 917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65.3%다. 재택치료에 신규 202명이 배정됨에 따라 재택치료 현원은 1,252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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