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제공=경북도국내 최대 규모의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15일 준공,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북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 기능을 수행할 상주 사벌국면 엄암리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총 사업비 1,606억 원을 투입, 42ha 규모로 조성됐다.
핵심시설로 청년창업 보육온실,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온실 및 지원센터 등을 갖췄다.
청년창업 보육온실은 만 18세 이상∼39세 이하의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습경영까지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선발된 교육생 44명이 딸기, 토마토, 오이 및 멜론 품목에 대해 경영 실습을 하고 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보육과정 수료생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임대형 온실로, 이미 선발된 9명(3팀)의 청년창업농이 내년 1월 A동에 입주한다.
스마트팜 실증온실은 대학·연구기관, 기업체의 스마트팜 시설·기자재 연구 및 테스트를 위한 시설로, 농업기술실용재단에 위탁 운영된다. 아이팜과 휴미템 등 13개 스마트팜 관련 기업체가 입주를 확정했다.
빅데이터센터는 혁신밸리와 지역 농가의 데이터 수집·분석 및 상담서비스를 위한 시설로, 전산실·종합관제실·분석실을 갖추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된다.
앞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청년농과 귀농인을 위한 주거공간인 청년보금자리, 문화생활 공유를 위한 문화거리 조성사업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교육·연구·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더불어 안동 노지스마트팜, 포항·성주 스마트원예단지를 거점으로 스마트농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팜 교육과정도 통합관리해 청년농의 정착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