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PBA) 최초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쿠드롱은 14일 밤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맞아 세트 스코어 4대 1(15-4 15-5 3-15 15-11 15-13)로 이겼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쿠드롱은 이번 우승으로 강동궁, 다비드 마르티네스(이상 2회 우승)를 제치고 PBA에서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했다. 쿠드롱은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 TS샴푸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쿠드롱은 “우승까지 정말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했다. 너무 행복하다”며 “가능한 한 많이 우승하는 것이 좋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이기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