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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슬립(Asleep), 아마존 협업스타트업 공식 선정…내년 1월 CES 공동 부스 전시




(왼쪽: 이상현 글로벌 총괄, 가운데: 권수영 프로덕트 팀장, 오른쪽: 구윤표 기술개발 팀장)(왼쪽: 이상현 글로벌 총괄, 가운데: 권수영 프로덕트 팀장, 오른쪽: 구윤표 기술개발 팀장)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Asleep)이 국내 최초로 아마존(Amazon)의 협업 스타트업으로 공식 선정되었다. 에이슬립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알렉사(Alexa)의 스타트업 팀과 협력해 사용자의 숙면을 돕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전세계 스타트업 15여 곳을 선정해 협업하고 있는 아마존 알렉사는 에이슬립의 수면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기능과 맞춤형 수면 관리 서비스에 주목했다. 이번 협력으로 알렉사 스마트 홈 스피커에 에이슬립의 수면 측정 및 분석 기능이 탑재되게 된다. 에이슬립은 수면을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수준으로 디지털화하는 스타트업으로, 설립 10개월만에 국내 카카오벤처스, 인터베스트와 같은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수면 측정?분석 기술을 국내 유명 대학병원들과 함께 검증하며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신체에 착용하지 않아도 핏빗 등의 웨어러블 워치에 비해 정확도가 1.3배 높은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이룬 바 있다.


에이슬립은 이번 협업으로 아마존 알렉사 스피커에 슬립테크 스킬을 최초로 구현할 계획이다. 알렉사 스킬이란 알렉사 스피커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앱과 같은 개념이다. 여기에 슬립테크 스킬이 적용되면 앞으로 이용자의 음성으로 에이슬립 앱과 스피커를 연동해 알람을 설정하거나 수면을 측정하는 등의 활동이 가능해진다. '알렉사, 수면 측정해줘', '수면이 어땠는지 말해줘' 등의 명령을 말하면 에이슬립 앱이 음성을 측정해 관련 정보를 전달해주는 식으로 기능이 구현된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스피커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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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표 에이슬립 기술개발 팀장은 “스마트폰의 알렉사 앱을 통해 알렉사 스마트 홈 스피커의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에이슬립의 슬립테크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 스킬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권수영 에이슬립 프로덕트 팀장은 “알렉사 스피커가 스마트홈 내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에 중점을 둔 만큼 에이슬립도 스마트 기기로 가정에서 더욱 편리하게 수면의 질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사용자가 수면 사이클 안에서 어떤 기기를 어떻게 활용할지, 이용 시기에 따라 활용 방법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등 여러 접근 방식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마존 협업 프로젝트를 이끈 이상현 에이슬립 글로벌 총괄은 “수면 유도 사운드나 수면 측정 기능은 기존 알렉사 서비스에도 있었지만 정확도가 높고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많지 않았다. 에이슬립은 정확한 수면 측정, 분석 기능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에이슬립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아마존의 아시아 시장 진출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가능성을 실제로 구현해 준 우수한 팀원들 덕분에 아마존과의 협업을 성사할 수 있었다. 본 협업을 통해 앞으로 조명, 공기청정기, 모션 베드 등 다양한 기기에 에이슬립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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