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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0억 투자유치' 가상자산 플랫폼 앵커리지, 기관투자자와 협업 나선다

은행, 기업 등 기관투자자와 사업 확대할 것

"대형은행, 2022년 암호화폐 사업 본격 진출"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미국 가상자산 플랫폼 앵커리지(Anchorage)가 3억 5,000만 달러(약 4,15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주류 금융시장으로의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앵커리지는 이번 투자에서 3억 5,0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30억 달러(약 3조 5,587억 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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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에는 KKR그룹과 골드만삭스의 주도 하에 알라메다 리서치, 안드레센 호로위츠, 블랙락, 크라켄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대형 은행과 기업 등 기관 투자자와의 암호화폐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다이오고 모니카 앵커리지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은행들은 2020년부터 암호화폐 상품 개발에 착수했는데 그때 시작한 상품들이 2022년 중·후반기에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시중 은행들이 암호화폐 산업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모니카 CEO는 은행들이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기반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는 스테이킹과 대출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은행들이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 앵커리지의 사업 분야도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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