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쇼핑보다는 안전부터"… 애플, 오미크론 확산 심한 지역 애플 스토어 임시 휴업

마이애미 등 3곳 이달 17일까지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감염 우려

지난 달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부에 있는 애플 스토어 매장에 고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지난 달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부에 있는 애플 스토어 매장에 고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이 심한 지역의 애플 스토어 임시 휴업 조치에 나섰다. 연말 쇼핑 시즌이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특성상 직원과 고객의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5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은 애플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매릴랜드주의 아나폴리스, 오레건주의 온타리오에 있는 애플 스토어 세 곳을 이달 17일까지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측은 “우리는 고객과 직원들의 안위를 위해 방역 조치를 조정하고 정기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애플은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 외에도 매일 건강 상태 체크, 마스크 의무 지침, 유급 병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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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애플은 매장 재개장 전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결과에 따라 재개장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애플 매장 직원들은 올 초부터 매주 가정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애플은 전날 미 전역에 있는 애플 스토어 내에서 지역을 불문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미국은 주별로 마스크 의무화 지침이 다르지만 매장 내 안전을 위해서 한층 강화된 조치를 내린 것이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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