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닥 상장사 얍엑스(060230)(060230)가 폴리우레탄 재질의 패드오픈 필름(Pad-Open Film)에 관한 생산기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폴더블폰 등 플렉시블(flexible) OLED의 제조 공정 보호용 패드오픈 필름 양산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플렉시블 OLED 패드오픈 보호 필름은 OLED 공정 수율을 결정짓는 주요 소재다. 패드오픈 필름은 플렉시블 OLED 공정 중 PI층의 굴곡을 방지하고, 박막 봉지층이 외부로부터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부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후단 공정이 완료되면 쉽게 제거가 가능한데다 잔여물이 없고 정전 처리가 되어 있어 외부 이물 등의 2차 오염까지 막아주는 특수기능성 보호필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얍엑스는 이번 특허 출원을 마친 제품 양산 기술이 기존 실리콘 타입의 패드오픈 필름과 달리 폴리우레탄 재질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국산화 대체 수요에 힘이 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실리콘 타입 패드오픈 필름의 경우, 높은 가격 탓에 이미 중국 및 대만 시장에서 폴리우레탄 재질 소재들로 급속 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시명 얍엑스 대표이사는 “현재 특허 출원을 마친 폴리우레탄 재질의 공정보호용 접착 필름의 경우, 뛰어난 접착력에도 제조 후 깔끔하게 탈착되는 특성이 강조돼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플렉시블 OLED 업계에서 일본 제품으로 독점돼 왔던 공정보호용 패드오픈 필름 소재의 국산화로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 진출 영역의 확대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