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장년 62세까지 일한다”…은퇴 후엔 월평균 305만원 필요해

통계청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

올 3월 기준 실제 은퇴 나이 62세

노후준비 안된 가구 2020년보다 늘어나

우리나라 가구 평균 순자산 4억1,452만원…전년보다 14%↑

이미지=통계청이미지=통계청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8세, 실제 은퇴 연령은 62세로 나타났다. 은퇴 후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적정생활비는 305만원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는 17%이며, 실제 은퇴 연령은 62.9세로 나타났다. 은퇴 후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적정생활비는 전년대비 12만원 높게 예상한 305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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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한 준비상황은 2020년보다 잘 돼 있지 않은 가구가 늘어났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를 위한 준비상황이 ‘잘 된 가구’ 8.9%, ‘잘 돼 있지 않은 가구’ 39.4%, ‘전혀 준비 안된 가구’ 14.8%였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공적 수혜금(35.1%)’이 가장 많았으며, ‘공적연금(30.1%)’ ‘가족수입 및 자녀 등의 용돈(21.1%)’ 순이었다.

올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45만원, 부채는 8,801만원으로, 직전년도에 보다 각각 12.8%, 6.6% 증가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1,452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4.2% 증가했다. 이는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시작 이후 역대 최대폭 증가다.

2020년 연간 가구의 평균소득은 6,125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근로소득이 1.7% 증가한 3,855만원으로, 사업소득은 1.4% 감소한 1,135만원이었다. 재산소득은 432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재난지원금과 연금소득 등이 포함된 공적이전소득은 602만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31.7% 증가한 수준이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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