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항 시험선 DAN-V(단비)와 육상관제센터 모습./사진 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042660)은 미래 자율운항 선박 기술 실증을 위해 지난주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의 명명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경기 시화호와 영종도 서해상에서 단비에 대한 실증 작업을 거친 뒤 올 연말까지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스마트십 육상 관제센터와 연동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원격조종 등 자율운항 기술을 점검할 계획이다.
자율운항선은 ‘바다 위 테슬라’로 불린다.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기술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자율운항과 안전운항을 위한 핵심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실선 탑재와 테스트 실적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기술을 실제 시험선에 탑재한 후 성능을 입증해 미래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스마트십 기술은 자율운항 기술로 진화해 가까운 미래에 실제 선박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