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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ATP 투어서 19년 연속 ‘인기 1위’

2003년부터 매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지난 7월 윔블던 남자 단식 4라운드 승리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로저 페더러. /AFP연합뉴스지난 7월 윔블던 남자 단식 4라운드 승리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로저 페더러. /AFP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기 투표에서 19년 연속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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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는 17일(한국 시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투표 결과 19년째 페더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인기 투표는 2000년에 생겼는데 페더러는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첫손에 꼽혔다. 2000년에는 구스타부 키르텡(브라질), 2001·2002년은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1위였다.

페더러는 무릎 수술 뒤 회복 중이라 다음 달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올해의 남녀 단식 월드 챔피언에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애슐리 바티(호주)가 선정됐다. 3년 만에 다시 이 상을 받은 조코비치는 통산 일곱 번째 수상으로 미국의 피트 샘프러스(은퇴)를 제치고 남자 단식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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