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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챔피언' 라두카누, BBC 올해의 선수

에마 라두카누. /로이터연합뉴스에마 라두카누.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테니스계를 강타한 무서운 10대 에마 라두카누(19·영국)가 연말 시상식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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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 BBC는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라두카누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팬 투표에서 남자 다이빙의 토머스 데일리, 남자 수영의 애덤 피티를 각각 2·3위로 따돌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 복싱의 타이슨 퓨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954년 시상을 시작한 BBC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영국·영국령 선수를 뽑는다.

라두카누는 9월 US 오픈을 깜짝 제패했다. 영국 선수로 44년 만에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 기록을 썼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두카누는 뛰어난 스타성으로도 스포츠 마케팅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두카누는 “크면서 BBC 올해의 선수 시상식을 봐왔다. 역대 수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영국스포츠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선데이타임스 올해의 여자 선수상도 받았다. 세계 랭킹 345위였던 라두카누는 새해를 세계 19위로 맞는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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