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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주 만에 2,960선 하락 마감...외인·기관 1조 순매도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띄워져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73포인트(1.81%) 내린 2,963.00에 마감했다. 환율은 9.9원 오른 1,190.8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띄워져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73포인트(1.81%) 내린 2,963.00에 마감했다. 환율은 9.9원 오른 1,190.8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약 2주 만에 2,960선으로 회귀했다. 코스닥 역시 990선으로 내려앉으면 8거래일 만에 '천스닥'이 깨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54.73포인트(1.81%) 하락한 2,963.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960선까지 빠진 건 지난 3일(종가 2,968.33)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이 5,593억 원, 기관이 5,749억 원을 순매도하며 총 1조 1,342억 원을 팔아치웠다. 한편 개인은 홀로 1조 86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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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LG화학(051910)(-5.88%), 삼성SDI(006400)(-3.82%) 등 2차전지주의 낙폭이 컸고, 삼성전자(005930)(-1.15%), SK하이닉스(000660)(-1.23%), NAVER(035420)(-2.99%), 카카오(035720)(-3.83%) 등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75포인트(1.07%) 내린 990.51에 장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7일 이후 1,000선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지만, 이날 결국 99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억 원, 967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10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51%), 엘앤에프(066970)(-0.65%) 등 2차전지 부품주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1%), 셀트리온제약(068760)(0.08%) 등은 소폭 상승했고, 펄어비스(263750)(2.91%)가 게임주 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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