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송영길 “尹, 준비 안됐는데도 지지도 유지…민주당 반성해야”

"李 후보도 반성하고 있어…저도 겸허하게 우리 잘못 반성"

"이 후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등한 경쟁력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언급하며 민주당 내부의 반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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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대위 해외위원회 발대식 인사말에서 윤 후보를 두고 “정말 준비 안 된 게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민주당 대표로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통과시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동지 여러분과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에게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생 국민을 수사하고 기소했던 검사만 했던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정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겠나”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어 “이재명 후보께서도 반성하고 있다”며 “저도 겸허하게 우리 잘못을 반성하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세제 정책을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5월에 당 대표가 된 이래 수많은 반대가 있었고 청와대의 반대도 있었지만, 종부세 (과세표준) 9억을 11억으로 바꾸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양도소득세 (과세표준도) 9억에서 12억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잘못도 아닌데 왜 정부의 정책 잘못으로 집값 올려놓고 세금을 많이 때리느냐’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그래서 그나마 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등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한 역량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역량과 성과를 계승하는 민주당과 결합했을 때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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