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코로나 사태 이후 바뀐 시장 환경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영업채널별 서비스를 세분화하고 성장사업 부문에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리테일 부문에서는 영업 채널을 프리미어블루(PB)/WM/나무(Namuh) 등 3개 채널로 전문화했다. 각 영업채널은 타깃 고객에 적합한 서비스 및 가격 체계를 제공하고 영업역량을 육성할 수 있도록 각자 권한을 가진다. PB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리미어블루 본부 산하에 VIP 고객의 자산관리를 전문적으로 맡는 패밀리오피스지원부를 신설했다. 또 Digital영업본부는 나무 채널을 전담하고 본부 명칭도 Namuh영업본부로 변경했다. 기존의 Digital솔루션본부와 Digital혁신본부는 플랫폼혁신본부로 통합하고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도록 했다.
IB사업부는 산업별 경쟁 기반 변화에 따라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인수합병(M&A) 자문 조직을 확대키 위해 IB1사업부 내에 어드바이저리(Advisory)본부를 신설했고, 부동산개발PF부문의 시장 확대 등에 대응해 IB2사업부 내 부동산금융본부 산하 부동산금융4부를 신설했다. 또 홀세일(Wholesale)사업부에서는 패시브솔루션본부를 신설해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노트(ETN) 등의 운용 및 위탁중개를 전담토록 했다.
이밖에 OCIO사업부는 전담 기획부서 및 운용부서를 신설해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했다. 기존 기관영업본부는 OCIO솔루션본부로 전환해 솔루션 기능의 전문화를 꾀했고 운용사업부는 운용 목적과 대상 자산을 감안한 전문 운용 구조로 변경해 파생본부의 운용 기능을 온전하게 복원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ESG추진부도 신설했다. 또한 고객 및 사업지원을 강화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팀 단위 업무 체계도 확대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리테일고객의 구성 및 행태가 완전히 달라진 점을 고려해 각 영업채널의 전문화를 꾀하는 동시에 ETF 등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리소스를 재편했다" 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젊은 임원을 전진 배치해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