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아이엘사이언스(307180)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2년 아이엘사이언스의 매출액이 101%, 영업이익이 260%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아이엘사이언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85.2% 증가한 50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듬해엔 이보다 두 배 많은 1,007억 원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의미다. 영업이익은 올해 예상치(27억 원)보다 260.8% 늘어난 9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꾸준한 건설사향 수주 증가와 더불어 완성차향 실리콘렌즈 공급, UV 경화시스템 실리콘렌즈 공급, 폴리니크의 해외 판매까지 더해지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에서 보고 있는 투자 포인트는 크게 △건설사향 수주 물량 확대 △실리콘렌즈 기반 신사업 가시화다. 우선 건설사 수주에 대해선 “도급업체로서의 지위 상승 효과가 나타나며 4분기에만 작년 매출의 114% 수준인 약 200억 원 규모의 대형 건설사향 수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렌즈의 경우 크게 미래차 사업, 그리고 헤어케어 사업에서 기대를 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지난 22일 하이비젼시스템·퓨런티어향 자율주행차용 센싱 카메라 공정 장비의 유리 렌즈를 동사 실리콘렌즈로 대체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더불어 현대모비스향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렌즈의 제품 테스트 및 단가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연말 JW홀딩스와 폴리니크의 글로벌 공급 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당장 내년 1분기부터 일본·유럽·중동향 제품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